8월12일 (로이터) - 씨티그룹과 UBS 글로벌 리서치가 정책 리스크 감소와 견조한 기업 실적을 이유로 S&P500 .SPX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월가 증권사 대열에 합류했다.
씨티는 지수의 목표치를 6,300에서 6,600으로, UBS는 5,500에서 6,100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8일 종가 대비 3.2%의 상승 여력과 4.7%의 하락 여력을 각각 시사한다.
씨티그룹은 이로써 불과 두 달 만에 두 번째로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반면 UBS는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관세 이후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HSBC, 골드만삭스, BofA 글로벌 리서치 등 주요 증권사의 비슷한 상향 조정에 이은 것이다.
오펜하이머 자산운용은 지수가 7,1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치다.
제프리스는 6,000에서 5,600으로 목표치를 낮춘 유일한 증권사다.
UBS는 월요일 메모에서 단기 시장 하락을 예상했으며, 지수는 3분기 말쯤 5,900까지 조정된 후 2025년 말 6,100, 2026년 말 6,800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금요일 메모에서 미국 관세로 인해 예상되는 펀더멘털 하락은 현재 대부분 모델링되었으며 트럼프의 지출 법안으로 인한 세금 혜택이 기업 수익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기사 nL4N3U30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