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일 (로이터) - 올해 금리 인하가 두 차례보다는 한 차례가 더 유력해 보이고 1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는 상황에서 수요일 연방준비제도가 어떤 말을 하느냐가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달러 하락에 베팅하는 트레이더 대부분은 정책 입안자들이 미국 금리가 두 차례 인하될 가능성을 높이길 바라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전망이다.
하지만 7월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성명서나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갖는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파월 의장은 6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후 관세로 인한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 이후 통화 가치가 안정되면서 금리의 중요성이 커졌고, 이는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수요를 부추겨 트레이더들이 그동안 매도해온 달러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보다 훨씬 높고 유로존보다도 상당히 높은 금리가 달러를 뒷받침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국 정책 입안자들의 우려가 유지되거나 더 커진다면 달러에 숏을 취한 이들은 미국 금리가 내려갈 때까지 더 오래, 더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미국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2.4%에서 2.7%로 상승해 목표치인 2%에서 더 멀어졌다.
이는 특히 달러 숏포지션이 여전히 큰 유로와 엔에 대해 차익실현을 초래해 달러를 지지할 수 있다.
거래량이 많은 이들 통화의 영향으로 유로나 엔이 차익실현으로 지지를 받게 되면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대만 및 싱가포르 달러, 중국 위안화, 말레이시아 링깃, 태국 바트 등 현재 트레이더들이 상승할 것으로 베팅하고 있는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통화들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제레미 볼튼 로이터 마켓 애널리스트의 개인 견해입니다.
* 원문기사 nL1N3TP08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