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월28일 (로이터) - 달러는 2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재개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최근 견조한 경제지표들에 힘입어 상승했다.
달러는 이날 6월 주요 미국산 자본재의 신규 주문이 예기치 않게 감소한 반면 해당 제품의 출하량은 완만하게 증가했다는 데이터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런던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엘리아스 하다드는 "달러는 주초 약세를 보이다 지난 이틀간 상승세를 회복했다"며 "이는 연준의 지속적인 인내심을 예고하는 고무적인 미국 경제 지표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관세 대화와 중앙은행들 회의를 앞두고 달러는 주간으로는 한 달 만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연준과 일본은행은 이번 주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레이더들은 다음 조치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후속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후반 달러지수 =USD 는 0.2% 상승한 97.663을 기록했지만 주간으로는 0.8% 가량 하락했다.
달러/엔은 147.59엔으로 0.4% 상승했지만, 주간으로는 0.9%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1741달러( EUR=EBS)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주간 1% 가까이 상승하며 한 달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파운드는 약세를 보였다.
영국의 부진한 지표가 영란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한 영향에 유로는 파운드 대비로는 0.4% 상승한 87.42펜스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0.6% 하락한 1.3434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한산한 거래 속에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한 4.388%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3.917%로 소폭 하락했다.
* 원문기사 nL1N3TM0MOnL1N3TM0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