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월23일 (로이터) - 투자자들이 8월1일 시한을 앞두고 미국 무역 협상들을 주시하는 가운데 22일(현지시간) 달러는 하락했고, 엔화는 상승했다.
주말 일본 참의원 선거 후 엔화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이날 거래는 대체로 좁은 범위에서 이뤄졌다. 이제 시장 초점은 일본이 미국과 얼마나 빨리 무역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지와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장래에 맞춰져 있다.
이날 후반 달러/엔은 0.5% 하락한 146.54엔( JPY=EBS)에 거래됐다.
8월1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월요일 미국 행정부가 무역 협정의 시기보다 질에 더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베센트는 미국과 생산적인 회담에 참여한 국가들을 위해 기한을 연장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후반 달러지수는 0.3% 하락한 97.545를 기록했다. 거래 초반에는 2주 만의 최저치로 하락하기도 했다.
유로/달러는 0.2% 상승한 1.1725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은 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당장 물러날 필요는 없다며 한결 부드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날 파월 의장은 한 컨퍼런스에서 연설했지만 경제 전망이나 통화 정책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에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에 이어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약 3bp 하락한 4.338%, 2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한 3.833%를 각각 기록했다.
* 원문기사 nL1N3TJ0MInL1N3TJ0N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