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사임을 강력히 요구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하면서 미국 금융 자산에 대한 신뢰가 약화될 우려가 있다.
수요일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 퇴진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엿볼 수 있었다. 달러 지수는 단 몇 분 만에 0.9% 하락했고, 장기 국채는 매도되었으며, 트럼프가 파월을 해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S&P500 지수는 1% 하락했다.
트럼프가 연준 의장을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초기 움직임은 진정되었지만, 격렬한 시장 반응은 그러한 결정이 내려질 수 있음을 예고한다.
연준의 독립성은 달러의 지배적 기축통화 지위의 근간이며, 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은 장기적인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채권 자경단은 정치적으로 휘둘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채를 매도하여 수익률 곡선을 가파르게 만들 것이다. 그 결과 장기 금리가 상승하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식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유혹으로 초기 충격을 극복할 수 있지만, 미국 공공기관과 '법치주의'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타격을 받으면 장기적으로 심각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잦은 정책 변화에 익숙한 투자자들은 대통령이 위협을 실행에 옮길 가능성을 경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기술적으로 최근 달러지수 =USD 랠리는 98.85-90에 저항선을 형성하며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수준 위에서 마감하면 일일 종가가 99.42까지 상승할 수 있다. 97.70의 지지선이 깨지고 2025년 저점인 96.65를 다시 테스트하는 것이 리스크다.
* 크리슈나 쿠마르 로이터 마켓 애널리스트의 개인 견해입니다.
* 원문기사 nL1N3TE03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