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로이터) - 전 세계 외환 보유고에서 스위스 프랑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안전 통화인 스위스 프랑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수요일에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위스 프랑으로 보유한 외환 보유액 비중이 0.8%로 4배 증가하여 최소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12월에 예상보다 큰 폭인 50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3월에 0.25%로 25bp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한 것이다. SNB는 6월에 금리를 제로로 인하했다.
지난달 스위스를 환율 관찰국 목록에 추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스위스를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을 우려해 스위스 중앙은행이 프랑 절하를 위해 개입할 위험이 낮아졌다는 인식이 외환 보유고 내 비중이 상승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 로버트 하워드 로이터 마켓 애널리스트의 개인 견해입니다.
* 원문기사 nL1N3T7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