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10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관세 부과 위협이 밤사이 브라질을 제외하고는 시장을 흔들지 못하면서 달러가 10일 주요 통화 대비 2주래 최고치에서 더 멀어졌다.
전일 10년물 국채 입찰이 강세를 보인 후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달러에 더 부담을 줬다.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가장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관세 시나리오가 점점 더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더 위험한 자산에 대한 갈망이 커졌고, 이에 엔비디아가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고 비트코인은 11만2,000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의 마지막 회의록에서 올해 말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는 대부분의 정책 입안자들의 의견도 투자 심리에 힘을 보탰다.
달러 지수 =USD 는 0.1% 하락한 97.286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지수는 6월25일 이후 최고치인 97.837까지 상승했다가 0.2% 하락했다.
미국이 50% 관세를 부과한 브라질 헤알화는 간밤 달러당 5.6047로 6월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 테일러 뉴전트는 고객 노트에서 뉴전트는 "인도, 유럽연합, 대만 등 우리가 아직 보지 못한 서한이 더 흥미롭다"고 밝혔다.
트럼프와 다른 관리들은 최근 인도와의 협상이 가까워졌다고 여러 차례 말했고, 유럽연합도 프레임워크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
유로는 0.2% 상승한 1.1747달러를 기록했고, 파운드는 0.2% 상승한 1.3612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는 0.3% 하락한 145.84엔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BTC= 은 0.3% 상승한 11만1,114달러로 밤사이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했다.
IG의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사상 최고치 경신은 리스크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며 "신고점을 향한 추진이 아직 시장이 기대했던 불꽃놀이를 촉발하지는 못했지만 비트코인이 12만 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nL1N3T700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