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월9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재차 밝히면서 8일(현지시간) 엔화는 타격을 입었다.
호주달러 AUD=D3 는 호주 중앙은행(RBA)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를 3.85%로 동결한 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후반 달러/엔은 0.38% 상승한 146.625엔에 거래됐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화요일 미국과 상호 호혜적인 무역 협정을 모색하기 위해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리서치 노트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압도적으로 행정부가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지면 단기적으로 기업 투자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 분명하지만, 트럼프는 미국 경제에 치명적인 공급 충격을 가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실효 관세율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유럽연합은 관세 서한을 받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기본 관세율인 10%에서 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유럽연합 소식통이 월요일 로이터에 말했다.
두 무역 파트너의 대조적인 운명을 반영하여 유로화는 엔화 대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날 후반 0.58% 상승한 171.980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17% 상승한 1.1729달러를 기록했다.
화요일 주요 통화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통화는 호주달러( AUD=D3)로, RBA의 깜짝 금리 동결 결정에 따라 1% 이상 상승했으며 이날 후반 전일 대비 0.6% 상승한 0.653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조금 더 정보를 기다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은 트럼프 관세 우려로 상승했다.
이날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2.2bp 상승한 4.417%, 30년물 수익률은 1.7bp 상승한 4.947%를 각각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0.5bp 상승한 3.909%를 기록해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2bp 가량 확대된 51bp를 나타냈다.
* 원문기사 nL1N3T50IAnL1N3T50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