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월4일 (로이터) -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데이터에 따라 3일(현지시간) 달러는 엔, 유로, 스위스 프랑을 포함한 주요 통화 대비 상승하며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있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달러는 엔화 대비 0.94% 상승한 145.07 JPY=EBS, 스위스 프랑 대비 0.39% 상승한 0.7955 CHF=EBS 를 각각 기록해 두 안전자산 통화 대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EUR=EBS 는 0.41% 하락한 1.175350달러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6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14만7000명 증가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11만명 증가를 예상했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머크 하드 커런시 펀드의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인 악셀 머크는 "노동 시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지수 =USD 는 0.40% 상승한 97.135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수년래 최저치에 근접해 있다.
FX스트리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조셉 트레비사니는 "달러는 2월 이후 유로화 대비 약 13% 약세를 보였다. 그 중 상당 부분은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추측에 따른 것이다"라며 이날 경제 지표가 그러한 기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밝혔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은 하루 전 76.2%에서 95.3%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미국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및 지출 법안을 통과시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도록 보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른바 '해방의 날' 관세의 일시적 유예가 만료되는 7월9일 마감일 전에 무역 합의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용 지표 호조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9.7bp 상승한 3.888%, 10년물 수익률은 5.3bp 상승한 4.346%를 각각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45.4bp로 축소됐다.
* 원문기사 nL1N3T00RLnL1N3T00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