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30일 (로이터) - 주택 구매자들이 부동산 구매 혜택 만료를 앞두고 매입을 서두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관세 인상을 앞두고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늘리면서 영국 경제가 2025년 첫 3개월 동안 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첫 3개월 동안 국내총생산은 0.7% 성장해 속보치가 그대로 확정됐고, 이는 2024년 1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3월 성장률은 이전 수치인 0.2%에서 0.4%로 상향 조정되었지만 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1월부터 3월까지 가계 지출은 0.4% 증가해, 주택 및 가정 용품 및 서비스, 운송에 힘입어 속보치 0.2% 증가에서 상향 수정됐다.
2025년 초의 영국 경제 성장은 그러나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4월 국내총생산은 3월에 비해 0.3% 감소했는데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하락폭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부동산 시장은 3월31일 일부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만료를 앞두고 활동이 급격히 증가했다.
영국 통계청은 4월 미국 수입 관세 인상을 앞두고 1분기 제조업이 2024년 4분기 대비 1.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ONS의 리즈 맥키온 경제 통계 담당자는 "연료, 임대료 및 외식 같은 품목의 비용 상승이 지출 증가에 기여하면서 이번 분기 저축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지만 비교적 견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nL8N3SX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