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6월30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이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을 종료하고 이란을 다시 폭격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한 후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가 확대되며 달러는 유로에 대해 초반 손실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다른 국가들과의 다양한 무역 협상이 9월1일 노동절 연휴까지 완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가 미국이 기술 기업에 대한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 세금에 대응하여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즉시 종료한다고 말한 후 캐나다달러는 이날 손실을 확대했다. 이날 후반 캐나다달러는 달러 대비 0.5% 하락한 1.37을 기록했다.
트럼프는 또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 계획을 철회했으며 이란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우라늄을 농축한다면 이란을 다시 폭격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미국 데이터가 경제 약화를 가리키면서 트레이더들이 연방준비제도가 이전 예상보다 더 많은 횟수와 더 이른 시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베팅하면서 이날 초반 달러는 유로 대비 3년 반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었다.
이날 발표된 5월 미국 소비자 지출은 예기치 않게 0.1% 감소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는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트레이더들은 연말까지 연준의 65bp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일주일 전 46bp보다 확대된 수치다.
이날 후반 달러지수 =USD 는 97.36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주간으로는 1.40% 하락하여 5월19일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EUR= )는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인 1.1754달러를 기록했다가 장 후반에는 0.05% 상승한 1.1705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1.57% 상승해 5월19일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0.19% 상승한 144.65엔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0.94% 하락해 5월19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 BTC= )은 0.86% 하락한 106,87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3.2bp 상승한 4.284%, 30년물 수익률은 3.5bp 상승한 4.851%, 2년물 수익률은 2.9bp 상승한 3.744%를 각각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3거래일 연속 확대돼 이날 후반 54.1bp를 나타냈다.
* 원문기사 nL1N3SU0JQnL1N3SU0F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