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6월25일 (로이터)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올 여름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거듭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휴전이 발표된 후 달러는 24일(현지시간) 하락하고 유로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으로 휴전이 시작되면서 중동 최대 규모의 군사적 대결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유로와 엔화는 상승했다. 유럽연합과 일본은 석유와 액화 천연 가스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반면 미국은 순 수출국이다.
유로는 앞서 1.1641달러까지 상승한 후 거래 후반 0.38% 상승한 1.162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는 엔 대비로는 1% 하락한 144.68엔을 기록했다.
호주 달러를 포함한 리스크에 민감한 자산도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했다. 호주 달러는 달러 대비 0.68% 상승한 0.6503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는 0.77% 상승한 1.3626달러로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인 1.364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파월이 미국 의회 증언에서 자신과 연준의 많은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이 곧 상승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동안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후에도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특히 다른 연준 정책위원 두 명이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와 인플레이션 회복에 대한 기대감 하락을 이유로 단기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힌 후 그의 발언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 미국의 금리를 최소 2-3%포인트 낮춰야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7월 29~30일 회의에서 인하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이며, 9월에 첫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6월에 가계가 향후 6개월 동안의 사업 상황과 고용 전망에 대해 걱정하면서 예기치 않게 악화되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예상보다 약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단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에 대한 취약한 낙관론 속에 유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2년물과 10년물이 7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87%로 3.5bp 하락했고, 30년 만기 수익률은 3bp 하락한 4.82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금리 기대치에 따라 움직이는 2년물 수익률은 2.1bp 하락한 3.808%로 5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nL1N3SR0NInL1N3SR0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