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20일 (로이터) - 달러는 19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중동 분쟁 확대 여부를 주시하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이날 유럽에서 금리 결정이 잇따르면서 중앙은행들이 불확실성 증가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목요일에 추가 공습을 실시하여 분쟁이 7일째로 접어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습에 미국이 동참할지 여부에 대해 전 세계가 추측을 거듭하면서 미국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수요일 금리를 동결했고 목요일 영란은행도 높아진 글로벌 불확실성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로 언급하며 금리를 동결했다. 파운드는 초반에 하락했지만 이후 대부분의 손실을 회복했다.
한편 스위스 프랑은 스위스 중앙은행의 예상됐던 금리 인하 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금리 동결이 예상됐던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25bp의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달러와 유로화는 모두 노르웨이 크로네 대비 1% 상승했다. 노르웨이 크로네는 여전히 올해 달러 대비 약 1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올해 달러 대비 최고의 성과를 거둔 주요 통화 중 하나다.
한편 유로( EUR=EBS )는 0.1% 하락한 1.1473달러, 달러/엔은 0.2% 상승한 145.56엔을 기록했다.
달러 지수 =USD 는 98.9로 보합을 기록했으며, 주간 약 0.8% 상승하여 2월 말 이후 가장 강력한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
ING의 전략가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유가는 트럼프의 감세 계획이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미국 정부 재정의 위험과는 달리 "미국발 리스크"가 아니기 때문에 달러가 다시 한번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환경에서 달러는 여전히 에너지 의존적인 안전자산(유로화 등)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이 연방 공휴일로 휴장했기 때문에 유동성은 평소보다 낮았다.
* 원문기사 nL1N3SM0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