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6월10일 (로이터) -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와 미국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주요 베팅을 망설이는 가운데 달러가 10일 타이트한 거래 속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고위 경제 관리들은 런던에서 가진 무역 협상에서 관세에서 희토류 제한으로 확대된 격렬한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고, 회담은 화요일로 연장됐다.
오전 10시39분 현재 달러는 엔화에 대해 144.90으로 0.22% 상승했고, 유로는 1.1406달러로 0.12% 내렸다. 파운드는 1.3537달러로 0.07% 하락했다.
삭소의 수석 투자 전략가 차루 차나나는 "회담 연장과 미국 관리들의 긍정적인 발언은 단기적으로 안도감을 줄 수 있지만, 시장은 실질적인 구조적 진전 없이는 이러한 낙관론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나나는 "관세 완화로 쉽게 승리를 거둔 제네바 회담과 달리 런던 회담에서는 반도체 수출 통제, 희토류, 학생 비자 등 더 까다로운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사안으로 며칠 만에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를 제공하기가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달러 지수는 99.11로 0.141% 상승했지만 지난주에 기록한 6주 최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이번 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수요일에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에 집중될 것이다. 이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급등을 경계하는 시점에서 관세 영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 원문기사 nL4N3SD03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