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월4일 (로이터) - 달러는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등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관세 협상 진전 상황을 기다리는 가운데 4일 오전 약세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즉각적인 거래 단서를 찾기 위해 미국 월간 고용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하는 조치가 발효되는 날인 수요일로 각국이 무역에 대한 최선의 제안을 제출하도록 마감 시한을 제시했다.
트럼프는 또한 이번 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전했다.
한편, 무역 마찰이 여전히 중심이기는 하지만 이번 주에는 거시 경제 지표가 달러의 동인으로 돌아왔다. 월요일 제조업 위축으로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0.8% 하락했지만, 미국 구인건수가 깜짝 증가하면서 간밤 거의 같은 폭으로 반등했다.
수요일 오전 달러는 0.09% 하락한 143.82엔( JPY=EBS ), 유로화는 0.13% 상승한 1.138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달러지수 =USD 는 99.159로 보합세를 보였다.
트레이더들은 금요일에 나올 미국 월간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이날 발표되는 ADP 고용 보고서를 주시할 것이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애널리스트 조셉 카푸르소는 "ADP 예상치가 낮다는 것은 오늘 밤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나오기 위해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넘어야 할 문턱이 낮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ADP 민간 고용이 11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 원문기사 nL2N3S700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