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6월4일 (로이터) - 달러는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벌이고 있는 무역 전쟁으로 인한 잠재적 경제 피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여전함에도 상승하며 유로 대비 6주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마크 챈들러는 "달러에 큰 매도세가 있었고 오늘 약간 반등했다. 달러가 의미 있는 방향으로 돌아섰다고 말할 만한 새로운 뉴스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반등은 여전히 상당히 제한적이고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달러는 엔 대비 0.9% 상승한 144.00을 기록했다. 유로는 6주래 최고치인 1.1454달러까지 상승한 뒤 거래 후반 0.6% 하락한 1.1371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발표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둔화되면서 이번 주 후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올해 들어 달러는 유로 대비 약 9% 하락했다.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는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이 무역 협상에서 최선의 제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수요일부터 50%로 두 배로 인상될 예정이다.
화요일 데이터에 따르면 4월 미국 구인건수는 증가했지만 해고도 증가해 관세로 인해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는 가운데 노동 시장 둔화를 시사했다.
화요일 연방준비제도 관리들은 트럼프의 무역 전쟁이 계속해서 상당한 불확실성과 경제 약화 위험을 야기함에 따라 통화 정책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다시 한 번 주장했다.
또 재정 우려로 인해 최근 몇 달 동안 주식부터 국채까지 달러 자산이 하락하는 '셀 아메리카' 테마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이번 주 상원이 향후 10년간 연방 정부의 부채 36조 2천억 달러에 3조 8천억 달러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정부의 감세 및 지출 법안을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관세 협상과 예산 협상에 대한 업데이트를 기다리면서 장기물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지만 노동 시장 지표가 발표된 후 저점에서 벗어났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06%로 저점을 기록한 후 장 후반 0.4bp 하락한 4.458%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nL2N3S60TXnL2N3S60Q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