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월22일 (로이터) - 달러는 2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및 지출 법안에 대한 우려와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기피하고 있다는 시각을 강화한 20년 만기 국채 입찰 수요 부진으로 인해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여전히 세법안의 세부 사항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에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만났지만 자신의 전면적인 세금 법안을 지지하도록 당의 반대파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공화당 강경파들은 이 법안이 지출을 충분히 삭감하지 못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밝혔다.
달러는 160억달러 규모 20년 만기 채권 입찰 수요가 약세를 보인 후 유로, 엔 등 주요 통화 대비 손실폭을 확대했다.
미국 2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입찰 이후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후반 유로/달러는 0.4% 상승한 1.1334달러, 달러/엔은 0.6% 하락한 143.62엔을 각각 기록했다.
엔화는 스위스 프랑, 금 등 안전자산과 함께 화요일 CNN이 미국이 수집한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후반 미-일 회담도 주시하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환율에 대한 논의는 과도한 변동성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통된 견해에 기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통화로는 파운드화( GBP=D3 )가 4월 영국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대부분의 경제학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영란은행이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수 있는 여지를 일부 축소한 후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후반 파운드/달러는 0.3% 상승한 1.342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중에서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109,760.08달러( BTC=)를 기록하며 지난 1월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장 후반에는 0.7% 상승한 107,77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국채 20년물 수익률은 입찰 후 2023년 11월 초 이후 최고인 5.125%까지 상승했다가 장 후반 전일 대비 12.4bp 상승한 5.114%를 나타냈다.
10년물 수익률은 3개월래 최고인 4.607%까지 상승했다가 장 후반 전일 대비 11.2bp 상승한 4.593%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2023년 10월 이후 최고인 5.098%까지 올랐다가 장 후반 11.6bp 상승한 5.083%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4.3bp 상승한 4.013%를 기록해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57.4bp를 나타냈다.
* 원문기사 nL1N3RT0PJnL1N3RT0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