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월21일 (로이터) -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감세안과 관련해 공화당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하면서 21일 주요 통화 대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또한 현재 캐나다에서 진행 중인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 관리들이 달러 약세를 노릴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환율을 크게 흔들었던 트럼프의 글로벌 관세 전쟁의 진전은 이번 주에는 새로운 무역 협상이 없는 상황에서 상당히 둔화되고 있다.
시장은 백악관이 지속적인 무역 재개를 열망하고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까운 동맹국인 일본과 한국과의 협상은 최근 모멘텀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달 초보다는 덜 극적이긴 하지만 '셀 아메리카' 테마가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달러화 약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을 지속시키고 있다.
지난 금요일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미국 자산에 대한 안전자산으로서의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힘을 실어주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리서치 노트에서 "관세율은 이제 전보다는 낮아졌지만 낮은 것은 아니며 미국의 경기 침체 위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초당파적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트럼프의 세금 법안은 미국 부채를 3조~5조 달러 늘릴 것으로 보인다. 급증하는 재정 부채, 무역 마찰, 신뢰도 약화 등이 미국 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달러는 아시아 장 초반 엔 대비 0.14% 하락한 144.31엔을 기록했고, 스위스 프랑 대비 0.22% 하락한 0.8264스위스 프랑 CHF=EBS을 나타냈다.
한편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을 앞두고 환율에 대한 논의는 과도한 환율 변동성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통된 견해에 기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지수 =USD 는 이틀 동안 1.3 % 하락한 후 이날 초반 0.03% 하락한 99.938에 거래됐다.
* 원문기사 nL1N3RT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