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월20일 (로이터) - 미국 의원들이 미국의 재정 적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감세 법안 통과에 가까워진 가운데 달러가 20일 오전 소폭 등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무디스가 적자 우려로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기습적으로 강등한 이후 월요일 달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제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대적인 감세안에 대한 의회 투표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주달러는 이날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화요일에 자신의 세금 법안에 대한 의회 토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퍼스톤의 연구 책임자인 크리스 웨스턴은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상징적인 것으로, 미국의 적자와 이자 비용이 한 방향으로만 가고 있으며 2026년에 국채 발행이 증가할 것이라는 모두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초당파적 분석가들에 따르면 트럼프의 법안은 부채를 3조 달러에서 5조 달러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 관련 불확실성, 급증하는 재정 부채, 미국의 예외주의 지속에 대한 신뢰 약화 등이 미국 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달러지수는 1월 고점 대비 최대 10.6% 하락했으며, 이는 3개월 기준 가장 급격한 하락세 중 하나다.
달러/엔은 5월8일 이후 가장 약세였던 월요일 144.66엔을 기록한 후 이날 오전에는 0.1% 정도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 =USD 는 전 세션에서 0.6% 하락한 후 이날 오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달러/달러는 0.6449 AUD=D3 로 월요일의 0.8% 급등분을 대부분 유지했다.
* 원문기사 nL4N3RS00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