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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12월16일 (로이터) -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VTB는 2024년 12월 남부 지역에서 매입한 국유화 자산으로 대규모 농업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VTB 최고경영자 안드레이 코스틴이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그는 새로운 지주회사가 곡물 및 기타 농산물의 국내 가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추후에 회사를 매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스틴은 "결국 우리는 석유 가공뿐만 아니라 곡물 가공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자산은 부패 혐의로 기소된 전 소유주 안드레이 코로바이코와 그의 사업 파트너 아르카디 체바노프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된 후 2023년에 국유화됐다. 두 사람 모두 현재 해외에 거주한다. 코로바이코는 자신의 잘못을 부인하고 있다고 이 사업가의 변호사는 말했다.
자산은 아그로콤플렉스 라빈스키라는 회사로 통합됐다.
라빈스키는 곡물, 우유, 설탕 및 기타 농산물을 생산하는 240,000헥타르의 토지를 소유한다. 이 회사는 연간 최대 40만 톤의 곡물과 유지 종자를 수출한다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