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워싱턴, 12월12일 (로이터)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거의 4년 반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으나, 이 시기에는 청구 데이터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급증은 노동 시장 상황이 크게 약화되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미국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전주의 급격한 감소세가 반전되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휴가철이 시작되면 계절적 변동에 따라 데이터를 조정하는 것이 항상 어려운 일이라며 노동 시장을 더 잘 파악하기 위해 4주 이동평균에 집중할 것을 권장했다. 4주 평균 청구건수는 노동 시장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산탄데르 미국 자본 시장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스탠리는 "이번 주별 변동성의 대부분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12월6일로 끝나는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21년 7월 중순 이후 가장 큰 폭인 4만4000건 증가하여 계절 조정 23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전망치는 22만건이었다.
계절적 변동을 제거하는 4주 이동평균 청구건수는 지난주 2000건 증가한 21만6750건을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아마존을 비롯한 대기업의 잇따른 해고 발표에도 불구하고 노동 시장이 '무해고, 무고용' 상태에 있다고 설명한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낸시 반덴 호텐은 "최근의 해고 발표가 초기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다소 의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를 잃은 일부 근로자가 넉넉한 퇴직금을 받았거나 다른 일자리를 찾았을 수도 있지만, 고용률이 하락한 현재 노동 시장에서는 더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계속 청구건수는 9만9000건 감소한 183만8000건을 기록했다.
◆ 9월 무역적자 감소
노동 시장에 대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3분기에 견고하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 경제분석국 및 인구조사국의 별도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무역적자는 상품 수출이 급증하고 수입이 소폭 증가하면서 10.9% 감소한 528억 달러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9월 수출은 3.0% 증가한 2893억 달러로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 통화에 대한 달러 약세를 부분적으로 반영했다.
수입은 0.6% 증가한 34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 무역 적자는 8.2% 감소한 790억 달러로 202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3분기 무역이 GDP 성장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재고도 지난 분기 GDP 성장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인구조사국의 별도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도매 재고는 0.5% 반등했다. 그러나 도매 재고의 증가는 내수 둔화도 반영했다. 관세로 인해 상품 가격이 상승했고, 소비자들은 고용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출을 줄였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은 3분기 GDP가 연율 3.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셧다운으로 인해 지연된 12월23일에 3분기 GDP에 대한 첫 번째 추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4~6월 분기 경제는 3.8%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원문기사 nL1N3XH0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