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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12월10일 (로이터) - 국제통화기금(IMF)은 10일 중국에 소비 주도형 성장 모델로 전환하고 부채 중심 투자와 수출을 억제하라는 글로벌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구조 개혁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다.
제조업 강국인 중국은 처음으로 1조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으며 2025년 전 세계 성장의 최대 40%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중국 경제에 대한 정기 검토를 마무리하는 보도 자료에서 "중국의 큰 경제 규모와 고조된 글로벌 무역 긴장으로 인해 수출에 대한 의존만으로는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핵심 정책 우선 순위는 수출과 투자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 소비 주도 성장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전환을 위해서는 보다 긴급하고 강력한 확장적 거시경제 정책, 높은 수준의 가계 저축을 줄이기 위한 개혁, 비효율적인 투자 및 부당한 산업 정책 지원의 축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MF는 "중국 경제는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주목할 만한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과의 관세 전쟁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IMF는 2025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5.0%로 상향 조정했지만 부동산 부문의 약세, 지방 정부 부채, 내수 침체가 정책 입안자들에게 계속 난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년 중국 경제는 종전 4.2%에서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거시 경제 정책 지원에는 사회 보호 시스템을 강화하고 부동산 부문 조정을 지원하기 위한 개혁 강화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원문기사 nP8N3WI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