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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11월12일 (로이터) - 미국 경제는 2026년 1분기까지 3~4%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백악관 경제 고문 케빈 해셋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해셋은 정부 셧다운이 지난해 4%에 육박했던 성장률을 1%포인트에서 1.5%포인트 정도 떨어뜨릴 것이라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추정을 인용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이 모든 것이 언제 다시 회복되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일부는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고 일부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년 1분기에는 3% 또는 4%의 성장률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소비와 세계 무역 성장 부진, 일자리 증가 둔화, 실업률 상승,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기업 투자가 급증하면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 중순에 발표된 전미 비즈니스 경제학 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40명 중 60%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적인 관세가 경제 성장률을 최대 0.5%포인트까지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가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들의 전망치 중간값은 2025년 경제 성장률을 1.8%로 예상했는데, 이는 6월 설문조사에서 예상한 1.3%보다 낮은 수치다.
해셋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속적인 생활비 부담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구매력은 바이든 행정부 기간 동안 약 3,400달러 줄었지만 트럼프 1월 취임 이후에는 1,200달러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전반적인 궤적은 계절적 요인과 관련한 기복에도 불구하고 "정말,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재정적자 감축이 물가에 대한 거시경제적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셋은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주택과 사람들의 삶을 더 감당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하면서, 우유와 햄버거 가격이 트럼프 첫 임기 때보다 여전히 "훨씬 더 높다"고 인정했다.
해셋은 저소득층과 중산층 미국인에게 약 2,00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50년 모기지를 도입하겠다는 트럼프의 계획은 모두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약 2,000억 달러의 세수 증가로 배당금을 지급할 여력이 생겼으며, 모기지 기간이 길어지면 월 지급액을 줄여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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