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8일 (로이터) - 고용 시장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했지만, 주요 데이터가 아직 남아 있고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를 약속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애틀랜타 연방은행 라파엘 보스틱 총재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플로리다의 한 비즈니스 그룹에서 가진 발언에서 올해에는 여전히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인플레이션과 고용 측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많은 데이터를 얻을 것이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간의 상대적 리스크 밸런스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고용 수치는 고용 측면의 위험이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음을 보여줬지만... 확실히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해온 연준은 9월16-17일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주장해 왔다.
7월에는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상승했으며, 이전 고용 증가분이 크게 하향 조정되어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통계국장을 해고했다.
보스틱은 수정 규모로 인해 경제가 직면한 위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재고하게 되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향후 관세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재 그의 정책 견해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관세 변화에 완전히 대응하기까지는 2026년 중반까지 걸릴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은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틱은 "경제가 계속 둔화될 것이라는게 나의 전망"이라면서도 관세가 일회성 가격 인상을 초래할 것인지 아니면 더 지속적인 가격 압박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아마도 오늘날 우리가 가진 가장 중요한 질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앞으로 발표될 데이터가 단기적인 정책 전망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다음 정책 회의에 앞서 다음 주 소비자 물가 데이터와 이달 말 다른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업데이트, 8월 고용 보고서를 확인하게 된다.
* 원문기사 nL6N3TZ11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