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일 (로이터) - 지난주 실업 수당을 새로 신청하는 미국인의 수가 예상 밖으로 7주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고용주들이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다른 징후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를 붙잡고 있을 수 있으며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재개할 시급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노동부는 7월5일까지 한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주 연속 감소해 계절 조정 22만7,000건으로 5,000건 감소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23만5,000건을 예상했었다. 이 데이터에는 지난주 7월4일 공휴일이 포함되어 있으며 공휴일에는 청구건수가 변동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청구건수 데이터에서 드러난 추세는 노동 시장이 다소 약화되기는 했지만 견고하다고 보는 이코노미스트와 연준 관계자들의 견해와 일치한다.
그러나 경제 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불확실성 속에서 최근 몇 달 동안 고용은 더욱 부진해져 실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12개월 평균 일자리 창출 수는 약 15만개로 팬데믹 이후 최저치이며, 팬데믹 직전 수년간의 평균보다 약 3만5,000개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실업 기간의 중앙값이 5월의 9.5주에서 6월에 10.1주로 증가해 실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데 더 오래 걸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데이터에서 실업수당을 받은 첫 주 이후에도 실업 수당을 받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추세가 뒷받침되었다.
이른바 계속 청구건수는 6월28일까지 한주간 계절조정 196만 5,000명으로 1만 명 증가했으며,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 원문기사 nL6N3T70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