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6월24일 (로이터) -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 금융 감독 부의장은 23일(현지시간) 고용 시장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우먼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정책 금리 조정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최근 몇 달 동안 통화정책 완화 필요성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던 보우먼의 변화는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보우먼은 인플레이션이 2%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무역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우먼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다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중립 수준에 근접시키고 건강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금리를 낮추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먼은 고용 시장이 여전히 양호한 상황이지만 이 부문 위험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망을 생각할 때 그러한 우려가 더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우먼은 "최근의 지출 둔화와 노동 시장의 취약성 징후를 고려할 때 우리의 고용 임무에 대한 하방 위험이 곧 더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금리 전망에 대한 이러한 발언은 금융 시장의 관심을 끌었고,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선물 시장은 7월 말 금리 결정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보고 있으며 9월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우먼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이어 이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통화정책에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굴스비 총재는 관세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성장률의 형태로 경제에 큰 위험을 초래하며 통화 정책으로 해결하기가 매우 까다롭지만, 지금까지 그의 강력한 우려 중 일부는 실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굴스비는 밀워키 비즈니스 저널 중기 전망에 앞서 한 발언에서 "다소 놀랍게도 지금까지 관세의 영향은 4월 초 관세가 발표됐을 때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과는 달랐다"고 밝혔다.
굴스비는 경제가 이 혼란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 금리 인하로 향하는 길이 다시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금리 인하가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7월29~30일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할 것이라고 금요일 TV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월러는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파월의 후임으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원문기사 nL6N3SQ0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