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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nda StephensonㆍGeorgina McCartneyㆍArathy Somasekhar
캘거리/휴스턴, 10월23일 (로이터) - 세 명의 소식통과 로이터가 검토한 회사 메모에 따르면, 미국 석유 회사 코노코필립스 COP.N은 내년까지 전 세계 인력의 최대 1/4 (link) 을 감축하기 위해 캐나다 사업장에서 직원을 해고한다.
이 메모에는 해고 인원이 얼마나 될지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11월 첫째 주에 캐나다 사업장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캘거리의 직원들은 11월 5일에 가상으로 통보를 받게 되며, 앨버타 북부의 서몬트 오일샌드 사업장과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몬트니 셰일 사업장의 직원들은 다음 날 직접 통보를 받게 될 것이라고 메모는 밝혔다.
코노코필립스 대변인인 데니스 누스는 이메일에서 "현재 또는 영향을 받는 직원과 계약업체에 대한 지역별 인력 수는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직원 및 지출 감축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캐나다에서 950명의 직원을 고용했으며, 2024년 캐나다 생산량은 하루 164,000배럴(boe/d)이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올해 코노코필립스와 미국 경쟁사들은 직원 감축, 자본 지출 억제, 시추 축소 등의 압박을 받고 있다.
(link) 미국 석유 메이저인 Chevron CVX.N은 2월에 직원의 최대 20%를 해고하겠다고 발표했으며, SLB SLB.N과 BP BP.L 등 다른 에너지 회사들도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캐나다의 주요 오일샌드 업체들은 수년간의 비용 절감(link)과 캐나다 달러 하락으로 인한 절연 효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난 상태이며, 이로 인해 캐나다 석유 수출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업계의 고통은 캐나다로 확산되어 미국 소유의 기업들이 운영을 통합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캐나다 사업부를 축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9월, 엑슨모빌이 대주주로 있고 올해 높은 수익(link)을 기록한 캐나다의 임페리얼 오일 IMO.TO는 2027년 말까지 인력을 약 20% 감축(link)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결국 석유 및 가스 도시인 캘거리에서 대부분의 사업을 폐쇄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