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7월8일 (로이터) - 중국은 8일 트럼프 행정부에 다음 달 상품에 대한 관세를 복원하여 무역 긴장을 재점화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중국을 공급망에서 차단하기 위해 미국과 합의를 체결하는 국가에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과 중국은 6월에 취약한 휴전을 회복하는 무역 프레임워크에 합의했지만, 아직 많은 세부 사항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태평양 양쪽의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은 이것이 풀릴지 아니면 지속적인 데탕트로 이어질지 지켜보고 있다.
관영 인민일보는 논평에서 현재의 미중 무역 긴장 국면을 가리켜 "한 가지 분명한 결론은 대화와 협력 만이 유일한 올바른 길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트럼프의 관세가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중국의 견해를 되풀이하면서 "원칙적인 입장을 확고히 견지해야만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진정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은 관행이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또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미국과의 관세 인하 협상을 고려하고 있는 지역 경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주 베트남은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와서 "환적"되는 상품에 대한 40%의 관세 부과 합의를 통해, 46%보다 낮아진 20%의 관세율을 확보했다.
신문은 "중국은 관세 양보의 대가로 중국의 이익을 희생하는 합의를 체결하는 쪽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기사 nL4N3T507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