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또다시 서킷브레이커 발동, 니케이 225 70,000선 붕괴, OpenAI의 상장 계획 연기로 소프트뱅크 12% 넘게 급락
6월 26일 아시아 증시에서 코스피와 닛케이 225 지수가 급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코스피는 장중 8% 이상 폭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으며, 5.81%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 225는 4.15% 하락한 69,360.83에 거래를 마쳤다.
소프트뱅크, 키옥시아,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차주 정부 행사에서의 대규모 투자 발표 가능성이 제기되나 구체적 내용은 미확정이다. 이번 폭락은 미국 증시 조정과 함께 메모리 가격 관련 갈등 및 중동 해로 위기라는 두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분기 말 주말을 앞두고 외국인 및 레버리지 자금의 이탈이 하락세를 심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TradingKey - 코스피 지수와 닛케이 225 지수가 급락하며 전날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일본과 한국 증시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한 가운데, 소프트뱅크, 키옥시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일제히 폭락했다.
6월 26일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일본과 한국 증시는 급격한 반전을 겪으며 쓰나미 같은 폭락을 맞이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장중 8% 이상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어 20분간 거래가 중단되었다. 코스피 지수가 시장 전체에 적용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 것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비록 마감 시점에는 낙폭이 5.81%로 축소되었으나, 여전히 최근 들어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 차트, 출처: TradingView
닛케이 225 지수는 이날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며 전날의 상승분을 완전히 반납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종가 기준 4.15% 폭락하며 3,000포인트 이상 주저앉아 70,000선을 내주고 69,360.83으로 마감했다. 전날 닛케이 225 지수는 4.61% 급등하며 72,000선 위에서 마감한 바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OpenAI의 상장 연기 소식에 압박을 받아 소프트뱅크 주가가 장중 13% 이상 폭락하며 일시적으로 6,000엔 선에 근접했다가, 결국 12.53% 하락한 6,226엔으로 마감했다. 키옥시아는 11.24% 급락해 장중 90,000엔 선을 겨우 지켜내며 92,200엔으로 마감했다.
소프트뱅크 주가 차트, 출처: TradingView
잠재적인 호재에 힘입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SK하이닉스는 8.95% 하락한 2,656,0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는 6.28% 밀려 336,000원에 장을 마쳤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두 메모리 대기업은 다음 주 정부 행사에 참석해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삼성그룹이 1,000조 원을 초과하는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날 일본과 한국 증시의 폭락은 표면적으로는 미국 증시를 추종한 조정이었으나, 실제로는 '메모리 가격 인상을 둘러싼 애플과 마이크론의 갈등'과 '중동 해로 위기 재발'이라는 두 개의 '블랙 스완'에 의해 초래되었다. 이들의 복합적인 충격이 전날 시장의 낙관적인 기대를 산산조각 냈다. 게다가 민감한 분기 말 주말을 앞두고 외국인 자금과 레버리지 자금이 패닉 속에 이탈하며 일본과 한국 증시의 역사적인 폭락세를 더욱 심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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