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쿠스, 3월18일 (로이터) - 미국은 시리아에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돕기 위해 레바논 동부에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으나, 시리아 측은 중동 전쟁에 휘말리거나 종파 간 긴장이 고조될 것을 우려해 이러한 임무 수행을 꺼리고 있다고 이 문제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5명의 소식통이 밝혔다.
미국의 동맹국인 시리아 정부에 제시된 이 제안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위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헤즈볼라는 지난 3월2일 이란을 지지하며 이스라엘을 향해 발포했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공세를 개시했다.
이 아이디어는 지난해 미국과 시리아 관리들 사이에서 처음 논의됐다고, 시리아 관리 2명과 논의 내용을 잘 아는 다른 2명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은 모두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조건으로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하던 무렵 미국 관리들이 이 아이디어를 다시 제기했다. 시리아 관리 두 명은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에 미국의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 서방 정보 소식통은 전쟁이 시작된 직후였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 기사를 위해 10명의 소식통과 인터뷰했다. 이들은 시리아 관리 및 정부 고문 6명, 서방 외교관 2명, 유럽 관리 1명, 서방 정보 당국자 1명이다. 이들은 모두 시리아의 수니파 이슬람주의 주도 정부가 국경 너머 작전을 신중하게 검토해 왔으나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시리아의 레바논 동부 작전을 장려했다는 사실과 시리아 측의 실행 주저에 대해서는 이전에 보도된 바가 없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비공개 외교적 소통"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으며, 작전 관련 논평은 시리아 및 레바논 정부에 문의하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이 기사가 보도된 후, 튀르키예 주재 미국 대사이자 시리아 담당 특사인 톰 배럭은 X에 "미국이 시리아에 레바논으로 군대를 파견하도록 독려했다는 보도는 거짓이며 부정확하다"고 게시했다.
원문기사 nL6N40519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