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1. 산타 랠리
매년 월스트리트 트레이더들은 S&P 500 지수( .SPX )가 12월 마지막 1~2주, 1월 첫 주에 상승하는 '산타 랠리'를 기대한다. 이는 상당히 신뢰할 수 있는 패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타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 12월은 평균 약 1.2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일년 중 가장 좋은 달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난 25년 동안 12월은 평균 0.5%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난 5년 동안 S&P는 평균 0.2%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12월은 9월에 이어 일년 중 두 번째로 최악의 달이 되었다.
지난 2주 동안 지수는 하락했고 분위기는 취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더들이 장부에 연말 특수를 기대하는 것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2. 미국 각종 경제지표
이번 주에 발표될 또 다른 데이터는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안개 속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43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후 지연 발표가 이어지면서 휴일로 인해 단축된 거래 주간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 내구재 주문, 소비자신뢰지수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11월에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가계가 일자리와 재정 상황에 대해 걱정하면서 하락했다.
이번 주 대망의 고용지표는 11월 일자리 증가폭이 예상보다 반등했지만 실업률은 4년여 만의 최고 수준인 4.6%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달력이 2026년으로 넘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추가로 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달 연준은 세 번째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했지만 단기적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신호를 보냈다.
3. 유가 향방
유가는 최근 며칠 동안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러시아에서 베네수엘라에 이르기까지 원유 시장이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지정학적 교차 흐름이 많이 있다.
분쟁이 종식되면 결국 러시아산 원유가 세계 시장에 더 많이 유입될 수 있지만, 미국의 대러시아 추가 제재 위협이 여전히 현실적인 상황에서 진전은 쉽지 않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라틴 아메리카의 거대 석유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주요 수입원을 겨냥하면서 이루어진 미국의 베네수엘라 유조선 봉쇄로 인한 공급 리스크도 있다.
그러나 유가가 앞으로 험난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몇 달 동안 유가의 진정한 동인은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글로벌 원유 공급의 급증이라는 훨씬 더 원론적인 요인일 수 있다.
4. BOJ 금리 경로
일본은 동아시아의 많은 국가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에도 근무를 계속 하며 KFC 치킨을 먹는 현대적 전통 외에는 축제 분위기를 건너뛸 것이다. 이번 주에 일하는 엔화 트레이더는 바삭한 텐더가 많이 필요할 수 있다. 12월24일 일본은행은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가 취임한 직후 금리를 동결했던 10월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12월25일에는 BOJ 총재 우에다 가즈오가 일본 재계 로비단체인 게이단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금요일 BOJ가 금리를 30년 만의 최고치인 0.75%로 인상한 이후 2026년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12월2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5. 한 해의 마무리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에 재입성하면서 시작부터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마무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12개월이 지난 지금,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질서는 분열되고 무역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금은 1979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유럽의 무기 제조업체는 65% 상승한 반면 달러는 9% 하락했다.
모두가 인공지능과 가장 질이 낮은 유형의 부채를 원한다. 세계 증시는 100조 달러 규모의 국채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구시대적인 예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14조 달러가 더 올랐다.
여기에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유가, 지난 3개월 동안 3분의 1이 폭락한 비트코인, 최고의 해를 보낸 지 1년 만에 최악의 해를 맞이한 코코아까지 더해지면 이제 제대로 쉬어야 할 때가 된 것일지도 모른다.
원문기사 nL6N3XP0U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