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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8일 (로이터)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O )는 공급 부족과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의 수요 급증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힘입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2분기 조정 이익의 거의 두 배를 기록할 것으로 1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전망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7%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LSEG 데이터 기준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주당 4.78달러보다 높은 주당 8.42달러(± 20센트)의 조정 이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투자자와의 컨퍼런스 콜에서 마이크론 최고 경영자 산제이 메흐로트라는 메모리 시장이 2026년 이후에도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기적으로 마이크론은 여러 주요 고객의 수요의 절반에서 2/3만 충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주요 고객과 다년 계약을 협상 중이며 2026년 자본 지출 계획을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의 칩은 데이터 센터 서버와 개인용 컴퓨터에서 스마트폰과 차량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에 기본 구성 요소로 사용된다. 또한 마이크론은 한국의 SK하이닉스( 000660.KS ), 삼성전자( 005930.KS)와 함께 생성형 AI 모델을 훈련하고 배포하는 데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의 3대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서밋 인사이트의 킨가이 찬 애널리스트는 "AI 관련 수요는 여전히 마이크론의 가장 큰 동력"이라며 "이는 회사의 마진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AI 관련 수요에 공급의 우선순위를 두어 비AI 제품 마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이번 분기 매출을 187억 달러(± 4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142억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마이크론이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의 매출과 조정 이익은 각각 136억 4,000만 달러와 주당 4.78달러로, LSEG 데이터 기준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128억 5,000만 달러와 주당 3.95달러에 비해 훨씬 높았다.
원문기사 nL1N3XN14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