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SEOUL, 12월10일 (로이터) - 한국의 삼성SDI 006400.KS는 수요일 삼성SDI 아메리카가 미국 고객사에 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리튬 인산철 (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2조원 이상(13억 6천만 달러)이며, 2027년부터 3년간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삼성SDI는 에너지 인프라 개발 및 운영 회사라고 설명하면서 고객사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 발표로 삼성SDI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6.1%까지 올랐고, 벤치마크 코스피 .KS11는 0.1% 하락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급될 각형 LFP 배터리는 삼성SDI 미국 공장의 기존 생산 라인을 개조해 생산될 예정이라고 배터리 제조업체는 밝혔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스텔란티스STLAM.MI와 공동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 및 운영 중인 삼성SDI는 현지 수요 변화에 대응해 일부 생산 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저장 배터리는 자동차 배터리와 화학 구조가 비슷하며 데이터 센터와 같은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된다.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미국의 보조금 폐지에 직면하여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의 용도를 변경하여 에너지 저장 시스템도 생산하고 있다.
(1달러 = 1,468.9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