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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1일 (로이터) - 일라이 릴리LLY.N가 금요일 시장 가치 1조 달러를 돌파하며 거대 기술 기업이 지배하는 소수 기업 클럽에 진입한 최초의 제약사가 되었고, 체중 감량 강자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올해 이 회사의 주가가 35% 이상 상승한 것은 체중 감량 약품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은 바 크다.
한때 틈새 카테고리로 여겨졌던 비만 치료제는 이제 의료 분야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야 중 하나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노보 노디스크NOVOb.CO가 이 분야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릴리의 약품인 Mounjaro와 Zepbound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처방 건수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앞질렀다.
최근 보고된 분기에 릴리는 비만 및 당뇨병 포트폴리오에서 총 100억 9,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체 매출 176억 달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릴리의 주주인 바 앤 게이너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케빈 게이드는 이번 이정표를 앞두고 "릴리는 비만 외에도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비만 외에 어떤 것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에 부합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는 2030년까지 체중 감량 약품 시장이 1,500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릴리와 노보가 예상되는 글로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투자자들은 내년 초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릴리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오르포글리프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주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최신 세대의 GLP-1 약물이 이미 "판매 현상"을 일으키고 있으며, 오르포글리프론은 "주사형 전임자들의 진출"로부터 혜택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릴리가 최근 백악관과 체결한 체중 감량 약품 가격 인하 계약과 의약품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 계획은 릴리의 성장에 좋은 징조다.
도이체방크의 바이오제약 주식 리서치 디렉터인 제임스 신은 올해 시장 수익률의 상당 부분을 견인한 엔비디아 NVDA.O와 마이크로소프트 MSFT.O를 비롯한 기술주들을 언급하며 릴리가 다시 '매그니피센트 세븐'을 닮아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때 투자자들은 이 종목을 엘리트 그룹의 일부로 간주했지만 실망스러운 헤드라인과 실적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이제는 특히 최근 일부 AI 주식에 대한 우려와 약세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의 대안으로 다시 그 서클에 합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릴리가 마운자로와 제바운드의 가격이 압박을 받으면서 현재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다각화된 파이프라인 및 딜메이킹과 함께 규모 확대 계획이 마진 압박을 상쇄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