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플로리다주 올랜도, 11월21일 (로이터) - 목요일 월스트리트는 인공지능 대기업 엔비디아의 또 다른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세로 출발했지만, 정부 셧다운 이후 처음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낙관론을 투자자들이 재평가하고 혼재된 신호가 나타나면서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하는 등 거친 롤러코스터를 탔다.
오늘의 토킹 포인트
오래 가지 못했다
목요일 월스트리트의 주가 변동은 역사적이었다. S&P 500 지수는 2% 가까이 상승했다가 1.6% 하락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수가 그렇게 강세로 개장한 후 이 정도로 하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팬데믹이 있었던 2020년 4월과 올해 4월 '해방의 날'이 최근의 두 가지 예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당시 시장은 고점 대비 약 20% 하락한 상태였기 때문에 회복할 여지가 충분했다. 현재 지수는 10월29일 고점 대비 5% 밖에 하락하지 않아, 이는 하락 가능성이 더 있을 수 있음을 나타낸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100일 이동평균선 바로 위에서 마감하는 등 변곡점을 맞고 있다.
짙어지는 미국 고용 안개
모두가 미국 경제 지표, 특히 고용지표가 발표되기를 간절히 바랐으나 목요일에 발표된 9월 고용지표는 상황을 더욱 혼탁하게 만들었다.
실업률은 4.4%로 상승하며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강력한 일자리 증가는 11만 9,000개로, 특히 '손익분기점' 수준이 5만 개 이하인 점을 고려할 때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에 최근의 일자리 증가 속도는 경기 침체를 제외하면 금세기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10월의 취업자 수는 이제 11월 데이터와 통합되어 연준의 다음 회의가 끝난 후인 12월1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안전한 피난처, 어디?
목요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서 저점으로 급락하고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변동성지수(VIX)를 감안할 때 전통적인 '안전자산'의 랠리가 없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금과 스위스 프랑은 보합세로 마감했고 엔화는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미국 국채는 가격이 상승했지만 10년물 수익률은 3bp 하락하는 데 그쳤다. 금요일 세션은 투자자들이 멍든 한 주를 마무리하고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과 월말 포지셔닝이 예정된 다음 주를 위한 포지셔닝에 나서면서 주목할 만한 시간이 될 것이다.
금요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이벤트
일본, 영국, 유로존, 미국 PMI(11월)
일본 인플레이션 (10월)
영국 공공 재정 (10월)
영국 소매판매 (10월)
잉글랜드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휴 필의 연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루이스 데 귄도스 부총재 별도의 행사에서 연설
캐나다 소매 판매(9월)
미국 미시간 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 인플레이션 기대치(11월)
뉴욕 연은의 존 윌리엄스, 보스턴 연은의 수잔 콜린스, 댈러스 연은의 로리 로건, 마이클 바 이사, 필립 제퍼슨 부의장 등 연설 예정
원문기사 nL8N3WW1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