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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키예프, 11월20일 (로이터) - 미국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가 영토와 일부 무기를 포기할 것을 제안하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미국이 초안한 틀을 수용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두 소식통이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전했다.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신원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한 소식통들은 이 제안에는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군의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주요 쟁점들을 받아들이기를 원한다고 이들은 전했다.
백악관은 이 문제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고, 미국 국무부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는 앞서 로이터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미국이 러시아와 논의한 전쟁 종식을 위한 일련의 미국 제안에 대한 "신호들"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제안을 준비하는 데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수요일 튀르키예에서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목요일 키예프에서 미 육군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젤렌스키는 텔레그램에 올린 논평에서 워싱턴의 평화안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3년 반이 넘은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의 효과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젤렌스키는 앙카라에서 에르도안을 만난 후 "유혈 사태를 막고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파트너와 협력하고 미국의 리더십이 효과적이고 강력하게 유지되는 것이다"라고 적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만이 "전쟁을 마침내 끝낼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이 다양한 형식의 회담을 제안했으며 "튀르키예가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 종식을 다시 추진한다는 신호로 수요일 우크라이나의 국채 가격이 몇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원문기사 nL1N3WV0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