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10월 회의서 다수가 12월 금리 인하에 반대 - 회의록

워싱턴, 11월20일 (로이터) - 19일(현지시간) 공개된 10월28~29일 회의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는 정책 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대중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하했다.

해당 회의록은 연준이 12월9~10일 회의에서 또다시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으며, 트레이더들은 현재 이 시나리오를 약 4분의 1의 확률로만 보고 있다.

회의록은 "많은 참가자들이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낮추는 데 찬성했다"고 밝히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했다면 일부 위원들도 만족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몇몇은 금리 인하에 전면적으로 반대했고 "위원회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진전이 더디다는 우려를 표명했으며...인플레이션이 적시에 2%로 회복되지 않으면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회의록은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참가자들은...추가 정책 금리 인하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위험을 가중시키거나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정책 입안자들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의미로 잘못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회의록은 덧붙였다.

이러한 표현은 인플레이션이 4년 반 동안 연준의 목표치를 상회해 왔고 최근에도 크게 움직이지 않았으며 내년에도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용 시장의 잠재적 약세를 우선시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준 내부의 새로운 시각차를 반영한다.

회의록은 연준의 19명 정책위원 중 상당수가 다음 달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 않았음을 시사하지만,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위원 사이에서 의견이 얼마나 팽팽했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수요일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수정된 발표 일정에 따르면, 연준은 다음 달 회의 전까지 10월 또는 11월의 고용 데이터를 업데이트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9월의 지연된 보고서는 목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업데이트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올리버 앨런은 회의록 분석에서 "FOMC는 정책의 다음 단계에 대해 평소보다 훨씬 더 분열된 상태"라며 발표 일정과 관련한 "오늘 노동통계국의 발표로 인해 경계감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FOMC는 지난달 회의에서 10-2로 기준금리를 3.75%~4.00% 범위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투표했으며, 통화정책 긴축과 완화 모두에 대해 이례적으로 두 개의 반대 의견이 나뉘었다.

회의록은 셧다운 기간 동안 공무원들이 데이터 부족과 씨름하고,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과 고용 시장 약화 위험을 비교하고, 심지어 인공 지능에 대한 투자에 대한 "갑작스러운 재평가"가 있을 경우 "주가의 무질서한 하락"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면서 타협점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10월29일 기자회견에서 12월 인하는 "예정된 결론"이 아니라고 이례적으로 직설적인 표현으로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들에게 또 다른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지금이 적어도 한 주기를 기다려야 할 때라는 합창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몇몇" 참가자는 12월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보았고, 다른 몇몇 참가자는 반드시 12월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보았으며, "많은" 참가자는 이미 12월 인하를 배제했다. 연준 용어로 '많은(many)'은 '몇몇(several)' 보다 많지만, 둘 다 과반수를 의미하는 '대부분(most)'에는 미치지 못한다.

셧다운 기간 동안 공식 데이터 발표가 여전히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들은 대체 정보를 평가하고 기업 임원 및 기타 접촉자들과의 논의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될 것이다.

회의록은 "많은 참가자들이 위원회가 양면 리스크와 주요 경제 데이터의 가용성 저하를 배경으로 정책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정책 입안자들이 공공 및 민간 출처를 통해 경제에 대한 좋은 느낌을 얻을 수 있지만 공식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수치가 없으면 연준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12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말하기는 정말 어렵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얻을지 모른다.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면 이는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원문기사 nL6N3WV0W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