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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11월17일 (로이터) - 일본 경제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 타격으로 7~9월 분기에 6분기 만에 처음으로 연율 1.8% 위축된 것으로 17일 정부 데이터에서 확인됐다.
예상만큼 가파른 하락은 아니지만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제 세계 4위의 일본 경제가 관세 충격을 극복하고 얼마나 빨리 반등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총생산 감소폭은 로이터 설문조사 예상치인 2.5% 감소는 상회했다.
전분기에는 일본의 관세 협상이 지연되면서 앞당겨진 대미 선적을 반영한 견조한 수출로 인한 부양 효과로 연율 2.3% 성장했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어 0.6% 감소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경제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는 0.1%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그러나 이는 2분기의 0.4% 증가에서 둔화된 것으로, 높은 식료품 비용으로 인해 가계가 소비를 꺼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 외부 수요는 성장률에서 0.2%포인트를 낮췄다. 이는 4~6월의 0.2%포인트 플러스 기여와 대조되는 수치다.
민간 수요 주도 성장의 근원 동력인 자본 지출은 3분기에 1.0% 증가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의 정부가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가계의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GDP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 총리의 경제 자문들은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의 이유로 급격한 GDP 위축 가능성을 꼽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최신 데이터를 통해 자문들이 BOJ에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을 촉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원문기사 nL1N3WS06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