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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dharth CavaleㆍJuveria Tabassum
11월14일 (로이터) - 더그 맥밀런 월마트 WMT.N 최고경영자는 대형 유통업체를 기술 중심의 강자로 재편하고 주가가 시장을 꾸준히 능가하는 성과를 거둔 10여 년간의 재임 기간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은퇴한다.
59세의 맥밀런은 월마트에서 30년간 근무한 베테랑인 미국 사업부 최고경영자 존 퍼너(51세)로 대체될 것이라고 월마트는 밝혔다.
월마트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1.7% 하락했다. 이는 맥밀런의 사임 결정이 예상보다 빨리 내려졌다는 우려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가 1월 31일 은퇴할 예정인 시점의 재임 기간은 회사 역사상 가장 오래 재직한 최고경영자 중 한 명으로 기록된다.
"맥밀런은 회사 설립자인 샘 월튼 이후 월마트 최고의 최고경영자 (link) 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발표는 특히 예상보다 조금 일찍 발표되었기 때문에 주주들의 불안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Gordon Haskett의 애널리스트 척 그롬은 말했다.
맥밀런은 회사 웹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에서 "지금이 은퇴하기에 적절한 시기"라며 "회사가 매우 좋은 상태이고 존은 또 다른 변화를 통해 이 회사를 이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Walmart (link) 는 성명을 통해 맥밀런의 은퇴가 계획된 전환이라고 밝혔다.
맥밀런은 2014년 2월, 온라인 판매 대기업 아마존닷컴
그가 취임한 이후 월마트의 가치는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면서 현재 8,170억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그가 취임했을 당시 월마트의 글로벌 이커머스 매출은 100억 달러를 막 넘어섰고, 지난 1월에 끝난 가장 최근 회계연도에는 1,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더그의 재임 기간 동안 월마트는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GlobalData의 리테일 부문 전무이사 닐 손더스는 말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더욱 영향력 있는 기업이 되었고, 새로운 기술을 통합하여 효율성을 개선했으며, 리테일 미디어와 같은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했다."
1984년 월마트(link)에 시간제 직원으로 입사한 맥밀런은 월마트의 세 사업부, 즉 미국, 인터내셔널, 샘스클럽에서 리더십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승진을 거쳐 2014년 2월 마이크 듀크의 뒤를 이어 월마트 최고경영자가 되었다.
맥밀런은 2027년 1월 31일까지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아칸소주 벤턴빌에 본사를 둔 이 소매업체의 주가는 그가 취임한 이후 323% 상승해 S&P 500 지수 .SPX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강자'
1962년 창립 이래 월마트의 최고 직책을 맡았던 사람들의 명단은 짧다. 퍼너는 회사를 이끈 여섯 번째 인물에 불과하며, 이전 최고경영자들은 모두 6년 이상 재임했다.
"더그 맥밀런은 훌륭한 최고경영자로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더 크고 강력한 소매업 강자로의 변신을 이끌었다"고 Telsey Advisory Group의 애널리스트 조셉 펠드먼은 말했다. "존 퍼너는 차기 최고경영자로서 논리적인 선택이다. 그는 1993년 시간제 직원으로 입사한 월마트의 평생직원이기 때문에 월마트의 문화에 잘 맞을 것이다."
이번 인사는 기업들이 관세 압박(link), 불확실한 경제, 소비자 지출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소매업계를 휩쓸고 있는 일련의 리더십 변화 중 가장 최근의 움직임이다. 콜스
퍼너는 2019년부터 미국 월마트의 최고경영자를 맡아왔다. 약 30년 전 시간제 직원으로 입사한 그는 머천다이징, 운영, 소싱 부문에서 리더십 역할을 맡아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전에는 샘스클럽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월마트는 다음 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