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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3일 (로이터) - 덴마크의 질랜드 파마 ZELA.CO는 목요일에 더 유망한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초기 단계 비만 약물 후보 개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체중 감량과 비만 관련 경증 염증 감소를 위해 설계된 GLP-1/GLP-2 수용체 이중 작용제인 다피글루타이드는 이전에 올해 중간 단계 임상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루시 코드링턴은 메모를 통해 "질랜드는 다피글루타이드의 잠재적 항염증 효과를 입증하려면 길고 복잡한 시험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점점 더 혼잡해지는 GLP-1 시장 상황을 인식하고 개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덴마크에 상장된 질랜드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분석가들이 10년 말까지 연간 1,5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는 급성장하는 체중 감량 약물 시장은 현재 일라이 릴리 LLY.N의 젭바운드(Zepbound)와 덴마크 경쟁사 노보 노디스크 NOVOb.CO의 위고비(Wegovy) 등 장 호르몬 GLP-1을 모방한 약물들이 주도하고 있다.
질랜드는 목요일 수익 보고서에서 "임상적 차별화 및 장기적 가치 창출 가능성이 가장 큰 프로그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생명공학 기업은 로슈 ROG.S와 협력하여 췌장 호르몬 아밀린을 표적으로 하는 비만 치료제 페트렐린타이드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초기 임상 시험에서 더 적고 덜 심각한 위장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에 중간 단계 임상 시험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일라이 릴리 LLY.N의 유사한 후보 물질인 엘로랄린타이드 (link) 는 지난주 중간 단계 연구에서 환자의 체중을 최대 20.1% 감량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다음 달 후기 단계 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질랜드의 페트렐린타이드가 장기적으로 15%에서 20%의 체중 감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비교 가능한 데이터가 더 확보되기 전까지는 동급 최강이라는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질랜드는 목요일에 2025년 운영 비용이 20억 DKK에서 23억 DKK(6억 7,157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이전 예측인 20억 DKK에서 25억 DKK(7억 281만 달러)보다 범위가 좁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1달러 = 6.4029 덴마크 크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