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역사상 최장 정부 셧다운 종료 합의안 잠시 후 표결 예정

워싱턴, 11월13일 (로이터) - 미국 하원은 12일(현지시간) 중단된 식량 지원을 재개하고, 수십만 명의 연방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며, 마비된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을 되살리기 위한 임시 자금 지원 패키지에 대한 표결을 통해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의 정부 셧다운을 끝내려고 노력한다.

현재 공화당은 하원에서 219대 213석의 근소한 다수를 차지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 법안에 대한 지지는 하원 민주당의 격렬한 반대에 직면한 공화당을 하나로 묶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연방 의료보험 보조금 연장 협상 타결에 실패한 것에 분노한 상태다.

월요일 상원 민주당 의원 8명은 당 지도부의 방침을 어기고 1월 30일까지 자금을 연장하는 자금 지원 패키지를 통과시켰고, 이로 인해 연방 정부는 38조 달러의 부채에 연간 약 1조 8천억 달러를 계속 추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셧다운 협상의 압박 전술로 거의 두 달 동안 하원을 휴회한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기자들에게 "하원의 모든 동료들, 즉 모든 민주당 의원들이 신중하게 생각하고 기도하며 마침내 옳은 일을 하도록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셧다운 종료 법안에 대한 표결은 현지시간 수요일 오후 7시(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로 예정되어 있다. 자금 지원 패키지는 하원에서 승인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해야 한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원문기사 nL6N3WO0Z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