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세계 5대 이슈)-美 고용지표 공백, 유가 추이, 영국ㆍ호주 금리 결정 등

1. 트릭 오어 트릿?

10월의 마지막 날, 투자자들은 핼러윈 간식에 열중하고 있지만, 11월은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해야 한다.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인공지능 열풍이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엔비디아의 시장 가치는 5조 달러를 기록했으며, 채권은 강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10월을 마감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분열된 의회가 불안정한 예산 협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영국은 11월26일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

11월5일 미국 대법원은 트럼프의 전면적인 관세의 적법성에 대한 논쟁을 심리하며, 정부 셧다운이 계속되면서 불확실성이 시장 불안으로 변할 수 있다.

2. 미국 고용지표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두 달째 발표되지 않는 미국 고용지표일 수 있다.

고용 보고서는 매월 가장 중요한 미국 경제 지표로, 보통 첫 번째 금요일에 발표된다. 구인에 관한 데이터도 발표되지 않는다.

이러한 지표가 없으면 연방준비제도는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10월29일 또다시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했을 때처럼 노동 시장이 냉각된 상황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거의 눈을 가린 채 움직일 것이다.

시장은 민간 부문 발표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다만 수요일에 발표될 ADP 10월 전국 고용 보고서는 정부 일자리 데이터를 예측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지표가 아니다.

실적은 여전히 빠르게 쏟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AI 메가캡은 이미 월스트리트의 폭주 열차를 궤도에 올려놓았다.

3. 석유 시장 추이

석유 시장은 흥미로운 시점에 있다.

한편으로는 러시아 석유에 대한 서방의 새로운 제재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미사용 석유 과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OPEC+는 일요일 회의에서 12월 생산량은 소폭 늘리기로 했지만, 공급 과잉 우려로 내년 1분기 증산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유가는 배럴당 65달러를 넘지 못하고 1년 동안 약 63~78달러의 범위를 유지해 왔다. 세계 무역의 지각 변동이 에너지 수요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조차도 큰 지정학적 긴장이 없는 한 유가의 가장 유력한 방향은 하락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4. 호주 금리 결정

호주 중앙은행은 화요일 회의에서 금리를 3.6%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신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리고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9월 분기 소비자 물가는 전기료와 여행 비용 상승으로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연간 CPI 물가 상승률은 2.1%에서 3.2%로 상승하며 RBA의 목표 밴드 상단을 넘어섰다.

미셸 불록 RBA 총재는 3분기 근원 인플레이션 0.9% 상승은 "중대한 미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더 높은 수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세 차례 25bp 인하를 단행한 RBA가 현재 금리 인하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웨스트팩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이번 분기의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를 감안할 때 2월 금리 인하조차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5. 영란은행의 드라마

중앙은행에 대한 더 많은 이슈를 기대하고 있는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영란은행이 등장한다.

지난주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와 ECB 및 BOJ의 동결을 거의 완전히 반영하고 있었지만, 영란은행의 경우 상황이 달라서 시장은 25bp 완화 가능성을 약 30%로 보고 있다.

목요일 회의를 앞두고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실망할 것이고, 영국 파운드화와 길트채에 의미 있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

결정은 정책 입안자들이 9월 CPI 3.8%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대형 증권사의 의견이 엇갈린다. 골드만과 바클레이즈는 인하, BofA, UBS, 도이치는 동결 전망이다. 어느 쪽이든 박빙이 될 것이다.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은 9명이며 5 대 4의 박빙이 될 수도 있다.

원문기사 nL8N3WB2I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