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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0월28일 (로이터) -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 합의를 기대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주시하는 가운데 28일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목요일 한국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 이목이 집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쿄에 도착하기 전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시 주석에 대해 많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리들은 지금까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며 잠재적 결과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유로화 EUR= 는 장중 1주일래 최고치인 1.1665달러를 기록했으며 오후 1시30분 현재는 전일비 0.16% 오른 1.1662달러를 가리켰다.
달러지수 =USD 는 0.137% 하락한 98.632를 기록했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통화 전략가인 캐롤 콩은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지는 않지만 양국이 이슈들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는 신호와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은 심리와 위험자산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의 25bp 금리 인하가 이미 가격에 반영된 상황에서 시장은 연준이 양적 긴축 프로그램을 축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가 있는지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지표가 없는 상황에서 연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명확히 밝힐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트레이더들은 12월에 또 한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메리클은 "12월 회의에 대한 공식적인 지침은 기대하지 않지만 파월 의장이 질문을 받으면 12월에 세 번째 인하를 의미하는 9월 점도표를 언급하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금리를 25bp 인하했다.
달러/엔 JPY= 은 주 후반 일본은행(BOJ) 회의를 앞두고 같은 시각 0.44% 하락한 152.20엔을 기록했다. BOJ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인상 시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내년에 완화를 재개할지 여부에 대해 트레이더들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목요일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전망된다.
위험 선호도를 나타내는 호주 달러( AUD=)는 0.06% 상승한 0.65600달러를 기록했다.
페퍼스톤의 리서치 책임자 크리스 웨스턴은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서 현재의 상승세를 꺾을 만한 요인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주요 경제지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가 제한되고, 연준의 금리 인하가 여전히 탄력적인 경제와 변동성 매도 쪽으로 치우친 시장과 맞물리면서 결과적으로 위험 자산 매수가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기사 nL4N3W9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