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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10월24일 (로이터) - 간밤 미국과 세계 증시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고, 유가는 미국이 러시아 석유 대기업 두 곳을 제재한 후 공급 우려로 5% 급등했다.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밝힌 후 주가지수는 다소 탄력을 받았다.
두 정상이 다음 주에 만날 것이라는 확인은 그간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 LCOc1 은 3.40달러(5.4%) 상승한 배럴당 65.99달러에,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CLc1 는 3.29달러(5.6%) 상승한 61.7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두 원유 모두 6월 중순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 10월8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 중국의 5개년 계획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향후 5년간의 경제 계획을 마련하는 4일간의 비공개 회의인 4중전회를 마쳤다. 중국은 앞으로 미국과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현대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 자립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미국은 본질적으로 기술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희토류, 마이크로칩, 컴퓨팅 파워 및 각국의 경제와 군사력을 뒷받침할 노하우가 있다.
◆ 미-중-러의 움직임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러시아 주요 석유 회사에 제재를 가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중 처음으로 취한 조치다. 왜 이전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소식통들은 로이터에 중국 국영 석유 메이저들이 제재로 인해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이었기 때문에 다음 주 트럼프와 시진핑의 회담을 앞두고 미중 무역 긴장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흥미로운 반전이 아닐 수 없다.
◆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주목
9월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데이터는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사상 두 번째로 긴 정부 셧다운이 24일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드물게 발표되는 미국 경제 공식 데이터이다.
중요한 순간이다.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충격적인 수치가 나오지 않는 한, 다음 주와 12월에 25bp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생각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는 헤드라인과 근원 CPI 상승률이 모두 전년비 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일본, 영국, 독일, 유로존, 미국 PMI (10월)
일본 인플레이션 (9월)
영국 소매판매 (9월)
미국 CPI 인플레이션 (9월)
미국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 소비자심리지수 (10월, 최종)
프록터 앤 갬블, 뉴몬트, 포드를 포함한 미국 기업 실적
원문기사 nL8N3W41D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