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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0월24일 (로이터) - 미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엇갈린 기업 실적과 변화하는 지정학적 우려를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했다.
미국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으며 기술주 강세가 나스닥을 선두로 끌어올렸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RUT)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밝힌 후 지수는 다소 탄력을 받았다.
최근 며칠 동안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었고, 양측이 상호 보복 조치를 발표하며 긴장이 심화했다. 두 정상이 다음 주에 만날 것이라는 확인은 이러한 긴장을 완화하는 것처럼 보였다.
트럼프는 러시아 석유 회사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급격한 정책 변화를 나타냈고, 지정학적 분쟁을 고조시키고 국제유가를 급등시켰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츠의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인 재커리 힐은 "트럼프와 시 주석의 만남 확인은 분명히 긍정적이다"라며 "이는 무역에 대해 기복이 심했던 투자 심리에 좋은 체크포인트이며, 현재도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31% 상승한 46,734.61포인트, S&P500지수.SPX는 0.58% 상승한 6,738.44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89% 상승한 22,941.80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4분의 1이 넘는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이 중 86%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LSEG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S&P500의 3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10월1일 기준 8.8% 성장 예상치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이날 보험사 몰리나 헬스케어( MOH.N )가 연간 이익 전망치를 낮춘 후 주가가 17.5% 급락했다.
반면 하니웰( HON.O )은 항공우주 수요 강세에 힘입어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주가가 6.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자금 지원의 대가로 양자 컴퓨팅 회사들과 지분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후 양자 컴퓨팅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아이온큐( IONQ.N) , 디웨이브 퀀텀( QBTS.N) , 퀀텀 컴퓨팅( QUBT.O ), 리게티 컴퓨팅( RGTI.O )은 7.1%~13.8%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 .SPNY 은 트럼프의 러시아 석유 제재 이후 원유 가격 급등에 힘입어 S&P500의 11개 주요 업종 중 가장 큰 폭인 1.3% 상승했다. 석유 메이저인 엑손모빌( XOM.N )과 셰브론( CVX.N )은 각각 1.1%와 0.6% 상승했다.
지정학적 혼란이 고조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항공우주 및 방위주들이 수혜를 입었다. S&P 500 항공우주 및 방위 지수( .SPCOMAED )는 2.2% 상승했다.
원문기사 nL6N3W411Q
다음은 간밤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
지수 | 당일 등락 | 최종 | 연중 |
유로존 우량주 | +29.12 (+0.52%) | 5,668.33 | +15.78% |
유로스톡스 | +2.64 (+0.44%) | 597.31 | +18.23% |
유럽 스톡스600 | +2.14 (+0.37%) | 574.43 | +13.16% |
프랑스 CAC40 | +18.91 (+0.23%) | 8,225.78 | +11.45% |
영국 FTSE100 | +63.57 (+0.67%) | 9,578.57 | +17.20% |
독일 DAX | +56.66 (+0.23%) | 24,207.79 | +21.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