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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10월22일 (로이터) - 높은 관세가 독일의 대미 수출에 부담을 주면서 중국이 2025년 1-8월 미국을 추월해 독일의 최대 교역국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독일 통계당국의 예비 데이터에서 나타났다.
로이터 계산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독일의 대중국 수출입 총액은 1,634억 유로(1,907억 달러)였고, 미국과의 무역액은 1,628억 유로였다.
미국은 2024년 중국이 앞서 8년간 유지해온 독일의 최대 무역 파트너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관세로 인해 독일의 대미 수출은 올해 1-8월 2024년에 비해 7.4% 감소한 996억 유로를 기록했다. 8월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23.5% 감소하여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ING의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 카스텐 브르제스키는 계속되는 관세 위협과 유로화 강세로 인해 독일의 대미 수출이 조만간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미국으로의 수출보다 더 급격히 감소하여 2025년 1-8월 전년 대비 13.5% 감소한 547억 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8.3% 증가한 1,088억 유로를 기록했다.
브르제스키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붐이 다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다. 특히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수입품이 덤핑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독일의 의존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중국이 주요 경쟁국이 된 주요 산업에서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문기사 nL8N3W21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