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0월22일 (로이터) - 미국인들은 부분적인 정부 셧다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보다 공화당 의원들을 더 많이 비난하고 있지만,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새로운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20일 마감된 6일 간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2%를 기록해 이달 초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여론조사 오차범위 2%포인트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초부터 40~44%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0%는 공화당 의회 지도부가 셧다운의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답했으며, 43%는 민주당 의회 지도부를 주범으로 꼽았다.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긴 정부 셧다운은 화요일로 21일째에 접어들었다.
10월1일 시작된 셧다운으로 인해 수십만 명의 연방 근로자가 무급 휴직에 들어갔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경제 성장에 미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많은 미국인은 항공 교통 지연으로 셧다운을 체감하고 있다. 설문조사 응답자 5명 중 1명은 셧다운으로 인해 재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5명 중 2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공화당 지지자 10명 중 약 9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 20명 중 약 1명 만이 트럼프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월 백악관으로 복귀한 직후 47%에서 5%포인트 하락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는 미국 성인 4,38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 원문기사 nL6N3W10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