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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10월20일 (로이터) - 미국 정부 셧다운이 연장되고, 어닝 시즌이 본격화되며, 미중 무역 긴장은 높은 수준이고, 검토해야 할 데이터는 많다.
일본 의회는 새 총리를 선출하고 그에 앞서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도 실시된다.
1. 미국 기업 실적, 인플레이션 데이터
이번 주에는 테슬라( TSLA.O )와 넷플릭스( NFLX.O) 등 미국 기업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며, 연기됐던 미국 인플레이션(CPI) 발표도 예정돼 있다.
주요 은행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이번 주에는 소비자 기업 프록터 앤 갬블 PG.N 과 코카콜라 KO.N, 항공우주 및 방위 대기업 RTX RTX.N, 견실한 기술 기업 IBM IBM.N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10월1일부터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정부 데이터 블랙아웃에도 직면해 있다. 월별 고용 보고서를 비롯한 주요 데이터 발표가 지연되고 있지만, 정부는 금요일에 9월 CPI 수치를 발표하여 사회보장국이 수당 지급과 관련된 기한을 맞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CPI 발표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10월28~29일 회의에 앞서 발표된다.
2. 다카이치에게 중요한 순간
일본 증시는 이번 주 의회의 총리 지명 선거를 앞두고 있어 기록적인 주가 상승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지난 10월4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기 부양 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신봉자인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가 집권 자민당 선거에서 승리한 후 우량주인 닛케이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지난 10일 오랜 연정 파트너였던 공명당이 이탈한 후 위기를 겪었던 다카이치는 일본유신회와의 연립으로 우여곡절 끝에 총리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3. 기업 활동 지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방의 날' 관세를 발표한 지 6개월이 지났다.
무역 합의들이 진행됐으며 투자자와 기업들은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있다. 적어도 최근까지만 해도 그랬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화물선과 항구에 대한 관세 부과, 주요 기술 분야의 소재와 부품에 대한 양방향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서로에 대한 발언도 전반적으로 가열되고 있다.
유럽은 올해 초 독일을 중심으로 한 각국 정부가 약속했던 대규모 지출의 증거를 아직 보지 못했다. 중국도 둔화되고 있다.
이제 발표될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 유로존 등의 10월 기업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새로운 불안감이 일부 반영될 수 있다.
4. 여전히 높은 영국 인플레이션?
이번 주 영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11월26일 예산안에서 인기 없는 세금 인상과 지출 삭감을 제한하는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의 능력과 영국의 국채 시장, 파운드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급증하는 부채 상환으로 영국의 재정 구멍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일의 9월 소비자 물가 보고서가 영란은행의 4% 전망치를 밑돌면 금리 인하 베팅을 부추기고 리브스 장관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은 파운드에 영향을 끼쳐 영란은행을 신중하게 만들고 영국 재정을 불안정해 보이게 할 수 있다.
트레이더들이 2월까지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을 90%로 책정하면서 영국 차입 비용이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국채 시장은 현재까지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5. 볼리비아 선거
일요일 볼리비아의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는 거의 20년에 가까운 사회주의 통치를 공식적으로 끝내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채권 시장은 이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25%에 육박하고 연료 부족이 만연하며 외환 보유고가 두 달치 기본 수입을 겨우 충당하는 등 경제는 심각한 혼란에 빠져 있다.
이번 결선 투표는 지난 8월 1차 선거에서 득표 1위와 2위를 차지한 중도 성향 기독민주당 소속 로드리고 파스 후보와 우파 성향 자유민주당 소속 호르헤 키로가 후보 간 맞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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