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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런던/싱가포르, 10월20일 (로이터) - 최근 몇 주 동안 은행의 부실 대출이 잇따르면서 은행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렸고, 주 후반에는 신용 리스크가 시장에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급락했다.
시장은 지난 2년간 신용 공포와 갑작스러운 상각으로 인한 어려움을 잘 견디고 있지만, 최근 며칠 동안 자동차 파산과 사기 혐의로 여러 은행에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심리가 큰 타격을 입었다.
가장 최근의 공포는 지난 목요일 지역은행 자이언스 뱅코프ZION.O는 두 건의 상업 및 산업 대출과 관련 손실을 공개하고 웨스턴 얼라이언스WAL.N는 캔터 그룹을 사기 혐의로 소송했음을 밝혔을 때 발생했다. 캔터 그룹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신용 우려
실리콘밸리 은행의 실패가 광범위한 혼란을 촉발한 지 2년여 만에 최근 미국 자동차 관련 업체인 퍼스트 브랜드와 트라이컬러의 파산에 대한 은행권 익스포져는 대출 기준에 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너터의 댄 하트만 변호사는 "실리콘밸리 이후 시대 이후 규제 당국은 은행에 상업용 부동산 노출, 무보험 예금 비율, 예금 전략, 할인 창구 설정 방식 등에 대해 질문해 왔으며 이러한 대화는 변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실리콘밸리 은행을 비롯한 여러 중형은행의 실패로 특징지어졌던 2023년 지역은행 위기와의 유사점을 찾지 못했다.
피프스 서드의 최고 경영자 팀 스펜스는 "이번 주에 일어난 일을 2023년 은행 위기와 동일시하고 싶지는 않다"라면서 현재 투자자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손실에 반응하고 있지만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면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미국 은행주, 손실 만회
미국 은행들의 금요일 주가는 부실 대출에 대한 우려가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휩쓸며 글로벌 매도세를 촉발한 전날의 급격한 손실을 일부 만회하며 반등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은행에 대한 경계감에도 주요 미국 증시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글로벌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이미 고조된 상태였다.
지난 목요일 6.3% 하락 마감한 미국 KBW 지역 은행 지수 .KRX 는 금요일 1.7%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를 추적하는 지수 .BKX 는 전날 3.6% 하락한 후 0.6% 상승 마감했다.
유럽시장에서는 은행주.SX7P가 3% 가까이 하락했고, 도이치은행 DBKGn.DE과 바클레이스 BARC.L 는 각각 6% 가량 내렸다. 아시아 금융회사, 특히 일본은행 .IBNKS.T 및 보험사 .IINSU.T 도 타격을 입었다.
지난 금요일 옵션시장은 혼조세였다.
투자자들은 또한 최근 미국 신용시장의 긴장이 시장 전반의 AI 기반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
JP모간 체이스의 최고 경영자 제이미 다이먼은 최근 신용시장에 대해 "바퀴벌레 한 마리가 보이면 더 많은 바퀴벌레가 있을 수 있으므로 모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실적 호조에 고무된 투자자들
백악관 경제 고문인 케빈 해셋은 금요일에 은행들이 충분한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용시장에 대해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는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이끄는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이 "지금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고 덧붙였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TFC.N) , 리전스 파이낸셜( RF.N ), 피프스 서드( FITB.O )의 실적 호조로 금요일 대부분의 미국 지역은행 주가가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
목요일 13% 하락했던 자이언스 뱅코프는 금요일에 5.8%,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목요일 약 11% 하락한 후 3.1% 올랐다. 제프리스 JEF.N 주가는 5.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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