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0월17일 (로이터) - 미국 은행 시스템의 신용 스트레스 징후가 커지면서 불안한 투자자들이 올해와 내년에 더 공격적인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전망을 확대 반영해 17일 미국 단기 국채 수익률이 수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은행인 자이언스 뱅코퍼레이션( ZION.O )이 밤사이 캘리포니아 사업부의 두 건의 대출로 3분기 5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따라 주가가 13% 폭락하자 시장은 다시 한 번 불안에 휩싸였다.
웨스턴 얼라이언스( WAL.N )의 주가는 캔터 그룹의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후 11% 급락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을 사들이고 연준이 시장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련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여 구출에 나설 것이라고 베팅을 했다.
일반적으로 단기 금리 기대치를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 US2YT=RR 은 아시아 세션에서 3년 만의 최저치인 3.3890%를 기록했고, 5년 만기 수익률 US5YT=RR 은 4bp 하락해 1년래 최저치인 3.5100%를 기록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현재 연준이 이달 말 금리를 50bp 인하할 가능성을 약 5%로 보고 있는데, 이는 하루 전에는 없었던 수치다.
페퍼스톤 수석 리서치 전략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관련된 은행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관련된 대출 규모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 따라서 시장이 그 부분에 대해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지난 일주일 정도 동안 우리가 이야기해왔던 모든 우려에 더해졌다"고 말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 US10YT=RR )은 6개월 저점인 3.9380%까지 하락했다. 30년 만기 수익률은 약 3bp 하락한 4.5490%로 역시 6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nL2N3VY03I